아버지의 굳은 한마디에 천근같은 눈물 한 방울 툭 내 마음 몰라주시는 어른이 돼도 어려운 우리 아버지 서러운 마음에 고개 돌려 보지만 그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금세 말문이 흐려지고 눈에 뭐가 들어갔나 봐요 어리고 어린 아이이었던 내가 어느새 마음은 큰 꿈을 품었네 어리광 부리던 아이가 이제는 아버지 품을 떠나야 할 인연인가 세월은 참 빠르게도 흘러가네 서러운 마음에 고개 돌려 보지만 그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금세 말문이 흐려지고 눈에 뭐가 들어갔나 봐요 아버지의 새벽녘 연락에 괜한 아쉬움에 아들을 찾는 우리는 끊으려 해도 끊어지지 않는 핏줄로 맺어진 영원한 인연 사랑하리 사랑하리 아버지의 곁을 지키던 어리고 여린 나의 모습 이제는 내가 아버지가 되어 그대처럼 든든한 등 보여줄게 내 죽는 날까지 그대를 기억하리 저승에서도 그대가 지어준 내 이름 석 자 잊지 않으리